kt 위즈가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투타가 모두 무너지며 9연패 수렁에 빠졌다.
kt는 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의 경기에서 투수진이 17피안타 11실점하며 2-11로 완패했다. 전날 2-12 대패 이후에도 다시 두 자릿수 실점을 내주며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이로써 kt는 9연패에 빠지며 3승 25패(승률 1할7리)를 기록했다.
이날도 공격력이 약했다. 팀 타선은 6안타 2득점에 그쳤다. 투수진 역시 초반부터 무너지며 kt는 추격할 수 없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엄상백은 2회초에 3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kt는 2회말 신명철의 투런포로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kt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 엄상백을 3회에 바로 마운드에서 내리고 앤디 시스코를 올렸다.

하지만 2번째 투수 시스코도 4회초에 볼넷과 번트 안타, 그리고 자신의 송구 실책으로 인해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1사 2,3루에선 테임즈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3점째 실점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고영표가 ⅔이닝 2실점, 이창재가 1⅓이닝 3실점, 배우열이 ⅔이닝 1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조범현 감독은 경기 후 “전체적으로 투수진이 부진했다. 더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필요가 있다”라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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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