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승부사' 이승현, 접전 끝에 하재상 꺾고 KeSPA컵 8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5.03 18: 26

KeSPA컵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인 '승부사' 이승현(KT)이 천신만고 끝에 하재상을 꺾고 첫번째 관문을 통과, 8강에 올라갔다.
이승현은 3일 서울 서초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올레 기가 인터넷 KeSPA컵' 시즌1 하재상과 16강전서 내리 2, 3세트를 내주면서 궁지에 몰렸지만 집중력을 되살리면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이승현은 김대엽과 조중혁 경기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시작은 이승현이 좋았다. 이승현은 저글링-바퀴 조합으로 하재상을 무난하게 압도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2, 3세트를 내주면서 위기를 맞았다. 승부가 기울었던 2세트서 '쿨 GG'를 선언하며 동점을 허용한 그는 3세트에서는 하재상의 빠른 압박에 수비 라인에 구멍이 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군단의 심장으로 불리는 그의 실력은 결코 녹록치 않았다. 하재상의 필살 광자포 러시를 유유히 확장 기지 2개를 통해 우위를 점하면서 추격에 성공한 이승현은 마지막 5세트서는 우주공항에서 공허폭격기와 불사조를 모았던 하재상의 체제를 히드라-살모사로 분쇄하면서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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