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JS컵] 안익수, "이승우-백승호, 팀의 일부분이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5.03 20: 27

"이승우-백승호 모두 팀의 일부분".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 대표팀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수원 JS컵 프랑스와 최종전서 0-1로 패했다. 이날 승리로 우승을 노렸던 한국은 3위에 머물고 말았다.
한국 안익수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젊은 선수들이 뛸 수 있는 무대를 만든 박지성 이자상에게 고맙다"면서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응원을 보내준 선수들에게 고마운 인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랑스에 패하며 3위에 머문 안 감독은 "이번 대회 목표는 과정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처음에 말한 것처럼 창조적인 해결 능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세계 축구의 수준과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했다. 많이 개선해야 할 점이 나왔다. 선수들이 훨씬 더 발전해야 한다. 긍정적인 효과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서 특별한 활약을 선보이지 못한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 백승호에 대해서는 "이승우와 백승호 모두 주목받는 선수다. 그리고 뛰어난 능력을 가진 선수다"라면서 "하지만 둘은 분명 팀의 일부분이다. 팬 여러분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맞다. 그래서 이번 대회도 매번 그렇게 결정했다. 7명을 교체할 수 있었기 때문에 모두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안익수 감독은 "분명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팀 운영은 둘이 전부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이어가야 했다. 그래서 선수들을 교체하면서 팀을 운영했다"고 강조했다.
안익수 감독은 "백승호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일주일 훈련 스케줄을 살펴보니 우리가 흔히 하는 인터벌 트레이닝 등이 전부다.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분명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훈련량이 부족하다. 백승호도 많이 느낀점이 있다고 말했다. 팀에 복귀하면 개인적으로 준비할 부분이 발견된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익수 감독은 "현재는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벨기에전을 마치고 말하기도 했지만 창조적인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 수비로 전환할 때 상대 공격을 잘 막아내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런 상황을 찾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점점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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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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