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JS컵] 백승호, "내 기량의 절반도 못 보였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5.03 21: 13

"내 기량의 절반도 보이지 못했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 대표팀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수원 JS컵 프랑스와 최종전서 0-1로 패했다. 이날 승리로 우승을 노렸던 한국은 3위에 머물고 말았다.
이승우와 함께 이번 대회서 큰 관심을 받았던 백승호(이상 FC 바르셀로나)는 큰 아쉬움을 나타냈다.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 냉정한 평가.

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프랑스가 워낙 경기를 잘했기 때문에 부담이 컸다. 경기전에 출전 시간이 정해진 것은 없었다. 감독님도 특별한 말씀을 해주지 않으셨다"면서 "경기장 안에서도 부담스러웠다. 오래만에 경기에 나섰기 때문에 어려웠다. 45분 뛴 것도 굉장히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훈련만 하고 있었다. 경기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에 한국에서 부담이 컸다. 한국에서 훈련이 더 강했다. 분명 큰 도움이 됐다"면서 "내 기량을 다 보여주지 못해 너무 아쉽다. 원래 미드필더 인데 공격수로 나서서 아쉽다. 내 기량의 절반도 보이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백승호는 "내 장점이 무엇인지 말하기는 어렵다. 경기를 많이 뛰게 되면 자신감이 올라가며 달라질 수 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면서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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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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