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청부사 조세 무리뉴(52) 감독이 첼시에서 개인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첼시는 승점 83점을 획득,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리그우승을 확정지었다.
첼시는 지난 1954-55시즌 우승 후 무려 50년 동안 우승을 하지 못했다. 오랜 우승의 한을 풀어준 감독이 바로 무리뉴였다. 2004-05시즌 부임과 동시에 무리뉴는 첼시에게 그토록 고대하던 우승컵을 안겼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무리뉴는 2005-06시즌 리그 2연패의 위업까지 달성하게 된다.

2007년을 끝으로 무리뉴는 첼시를 떠났다. 주축전력이 건재한 첼시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한 2010년 통산 네 번째 리그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명장 안첼로티도 무리뉴의 향수를 완벽하게 지워내지는 못했다. 2012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FA컵 우승, 2013 유로파리그 우승에도 불구 첼시는 리그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반면 무리뉴는 인터 밀란에서 2009, 2010 2년 연속 세리에A를 평정했다. 2012년에는 레알 마드리드를 프리메라리가 정상으로 이끌었다. 가는 곳마다 우승컵을 들어 올린 무리뉴는 2013년 전격 첼시로 컴백했다.

역시 무리뉴였다. 2014-2015시즌 초반부터 단독 질주를 달린 첼시는 5년 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에서만 세 번째 리그우승을 이루게 됐다. 첼시가 이룬 EPL 4회 우승 중 3회를 무리뉴가 달성했다. ‘스폐셜 원’이란 별명이 잘 어울리는 무리뉴는 첼시에서 또 다른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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