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해밀턴 재활 박차… 5월 말 복귀 가능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5.04 02: 10

LA 에인절스에서의 아픔을 뒤로 하고 최근 친정팀 텍사스의 유니폼을 다시 입은 조시 해밀턴(34)이 재활에 속도를 낸다. 팀에서는 5월 말이면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최근 에인절스와 텍사스의 트레이드를 통해 정들었던 친정팀에 돌아온 해밀턴은 공식 입단 회견 이후 곧바로 텍사스의 재활 시설에 입소하며 땀을 흘리고 있다. 해밀턴은 스프링캠프 기간 도중 어깨에 부상을 당해 올 시즌 아직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해밀턴의 어깨 상태는 의학적으로 완치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제 본격적인 실전 감각 조율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언론인 ‘포트워스 스타-그램’은 4일(이하 한국시간) “의학적으로 어깨에는 문제가 없다. 이제 경기에 나설 상태를 만들 차례”라면서 “해밀턴은 텍사스의 스프링캠프 트레이닝 센터에서 몸을 만들고 있으며 주말경 처음으로 타석에 들어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밀턴은 주말 라이브피칭 훈련시 타석에 들어서 감을 찾기 위한 시동을 걸 예정이다. 이 과정을 넘기면 좀 더 실전에 가까운 절차를 밟을 수 있다.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서 최종 리허설을 할 예정인 해밀턴은 복귀 과정이 순조로울 경우 5월 말에는 메이저리그 콜업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천재적인 재질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불우한 삶 속에 술과 마약에 찌들어 있었던 해밀턴은 텍사스에서 기적과 같은 재기를 한 인생역전의 스타다. 2008년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해밀턴은 2012년까지 5회 연속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고 타율 3할5푼9리, 32홈런, 100타점을 기록한 2010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까지 안았다.
에인절스와 FA 계약을 맺은 뒤로는 내리막을 걸었으나 최근 텍사스행을 강하게 열망한 끝에 트레이드로 친정에 복귀했다. 텍사스는 해밀턴이 장타력을 찾아 팀 중심타선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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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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