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발렌시아가 발걸음이 더 급한 에이바르를 5연패의 늪에 빠트렸다.
발렌시아는 4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발렌시아 캄프 데 메스타야서 열린 2014-2015시즌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홈경기서 에이바르를 3-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발렌시아는 승점 72를 기록하며 5위 세비야(승점 69)와 격차를 벌렸다. 아울러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76)를 바짝 추격했다. 이로써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향한 세 팀의 살얼음판 경쟁은 시즌 막판까지 이어지게 됐다.

반면 에이바르(승점 31)는 5연패의 수렁에 허덕이며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날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강등권인 18위 데포르티보(승점 30)의 거센 추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발렌시아는 이날 전반 25분 니콜라스 오타멘디의 선제골로 앞선 뒤 후반 11분 다니 파레호의 추가골과 후반 26분 파코 알카세르의 쐐기골을 더해 승기를 굳혔다. 에이바르는 후반 39분 미켈 아루아바레나가 추격골을 넣었지만 이미 너무 늦은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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