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인자기, "내게 많은 걸 의미하는 밀란, 계속 전진하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5.04 08: 52

 "밀란은 나에게 많은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계약이 유지되는 한 계속해서 전진할 것이다."
위기의 AC 밀란이 나폴리에 완패를 당하며 3연패 및 5경기(2무 3패) 연속 무승 늪에 빠졌다. 밀란은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산 파올로서 열린 2014-2015시즌 세리에A 34라운드 원정 경기서 전반 1분 만에 퇴장 당하는 악재를 맞으며 나폴리에 0-3 대패를 당했다.
이로써 밀란(승점 43)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5위 삼프도리아(승점 51)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밀란은 남은 4경기서 전승을 거둬도 삼프도리아가 승점 5를 추가할 경우 유럽대항전 출전 꿈이 물거품이 된다.

밀란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퇴장 악재를 맞았다. 마티아 데 실리오가 마렉 함식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다이렉트 퇴장을 받았다. 다행히 디에고 로페즈가 곤살로 이과인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지만 수적 열세에 몰리며 고난을 예고했다.
나폴리의 파상 공세 속 전반을 0-0으로 무사히 마친 밀란은 후반 25분부터 6분 새 잇따라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함식, 이과인, 마놀로 가비아디니에게 릴레이 골을 허용하며 대패의 멍에를 썼다.
필리포 인자기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를 통해 "사람들은 내가 지휘봉을 잡은 이후로 내 미래에 대해 얘기하고 있지만 아무 것도 변한 게 없다"면서 "밀란은 나에게 많은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계약이 유지되는 한 계속해서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자기 감독은 그러면서 이날 수적 열세 가운데서도 선수들이 보여준 팀 스피릿을 칭찬했다. 또한 향후 남은 4경기서 밀란의 미래를 위해 전도 유망한 이들을 기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인지가 감독은 "선수들에게 오늘과 같은 팀 정신으로 시즌을 마쳐주기를 부탁했다"면서 "우리는 내가 잘 알고 있는 몇몇 젊은 선수들을 시험하기 위해 기회를 주어야 한다. 유스팀 선수들이 가질 수 있는 기회는 4경기가 남았다"고 강조했다.
밀란은 이날 이탈리아의 촉망 받는 수비수 데 실리오가 경기 시작과 동시에 페널티킥과 함께 퇴장을 당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후반 24분까지 잘 버텼지만 선제골을 내준 뒤 걷잡을 수 없이 무너졌다.
인자기 감독은 "우리의 최근 몇 경기 태도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말할 수 없다. 선제골은 큰 타격이었다. 시작과 동시에 페널티킥을 내주고 레드 카드를 받은 게 악영향을 끼쳤다. 옐로우 카드를 받을 수도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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