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매팅리, "이제 승리에 익숙해 지고 있다"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5.04 10: 06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경기 내내 전광판에 그려지는 ‘0’의 행렬만 보다가 연장 13회에서야 ‘1’을 찍고 덕아웃을 나설 수 있었던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연장 13회 수비와 공격에서 벌어졌던 극과극에 가까운 체험을 회상했다.
하지만 홈 6연전에서 5승 1패를 거두고 원정 7연전을 떠나게 되는 기쁜 마음도 감추지 않았다.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모두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해냈다. 오늘 많은 일이 있었다. 이런 끝내기 승리를 거둘 때는 확실히 다른 좋은 느낌이 든다. 이제는 승리에 익숙해 지고 있다. 패배는 다음 날 경기를 불리한 상황에서 시작하게 만들기  때문에도 힘든 것이다. 우리는 승리를 거뒀고 기분 좋게 원정길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연장 13회 투수  J.P. 하웰이 원바운드 볼을 던졌을 때 폭투로 실점할 뻔 했지만 상대 3루 주자를 홈에서 아웃 시켰다,
▲볼 방향을 놓치지 않았던 것이 좋았다. 하웰이 원바운드 볼을 던졌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그래도 결과적으로 주자를 아웃 시킬 수 있었던 것은 대단한 플레이였다.
-연장 13회 초 수비에서 아찔한 순간이 있었는데.
▲그런 상황이 되면 솔직히 좋은 기분은 아니다. 어떤 순간이라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없어진다. 내가 직접 볼을 만지는 것도, 선수도 아니지 않나. 원하지 않는 그런 상황에 있어야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빨리 벗어나고 싶어 지는… 그래도 후반의 두 가지 플레이 동안에는 정말 여러 가지가 일어났다.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인 야스마니 그랜달은 전날에도 안타 3개를 날렸다.
▲좋은 타격을 보이고 있는 결정적인 요소는 투구를 잘 보고 자기 마음대로 공략하기 때문이다. 치기 좋은 볼을 잘 골라내는 것이 결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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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타디움(LA),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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