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정성룡, “데얀, 충분히 막을 수 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5.04 15: 23

정성룡(30, 수원)이 숙적 데얀과의 승부를 벼르고 있다.
수원은 5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이징 궈안을 상대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수원은 조별리그 3승1무1패(승점10)를 기록,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수원은 ACL에 출전하는 K리그 팀들 중에는 가장 먼저 16강행 티켓을 확보한 상태. 하지만 베이징 원정경기서 1-0으로 패한 수원은 복수를 다짐하고 있다.
4일 열린 공식기자회견에 정성룡이 참석했다. 그는 “감독님과 같은 마음이다. 어린이날인데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다. 홈에서 경기하니까 최선을 다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정성룡은 부상 복귀 후 두 번째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 그는 “컨디션은 많이 올라왔다. 감독님이 말씀하셨듯이 항상 준비한다고 생각한다. 내일 출전해서 보여드리겠다”며 몸 상태를 자신했다.
아무래도 베이징과 대결은 정성룡에게 남다르다. 서울시절부터 숙적이었던 데얀과 재대결을 펼친다. 데얀은 1차전에서 1-0으로 이기는 결승골을 넣었다.
정성룡은 “데얀은 K리그와 중국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 11명이 운동장 안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데얀 뿐 아니라 좋은 선수들을 충분히 막아낼 수 있다”며 재대결을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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