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벤테케(25)를 지키는 것은 힘들어 보인다."
벤테케를 향한 시선이 뜨겁다. 시즌이 막판으로 흘러감에 따라 다음 시즌을 구상하는 클럽들이 벤테케의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 벤테케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26경기서 12골을 넣어 득점랭킹 공동 8위에 올라 있다.
벤테케를 노리는 대표적인 클럽이 리버풀이다. 이번 시즌 루이스 수아레스를 보내고 그 빈자리를 채우지 못한 리버풀은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결국 리버풀에 돌아온 건 무관의 슬픔뿐이었다. 이 때문에 리버풀은 최근 득점 감각이 좋은 벤테케를 영입하고자 한다.

아스톤 빌라 입장에서는 벤테케를 보내는 건 최악의 경우다. 물론 3000만 파운드(약 491억 원) 가량의 이적료를 챙길 순 있지만, 벤테케의 공백을 채워줄 공격수를 영입하는 건 쉽지 않다. 이번 시즌에도 강등 위기에서 자유롭지 않은 아스톤 빌라로서는 당연히 벤테케를 지켜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스톤 빌라가 벤테케를 지키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정작 아스톤 빌라에서 뛰는 선수도 벤테케의 이적을 막는 것이 어렵다는 의견을 밝혔다.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아스톤 빌라의 레안드로 바쿠나는 "벤테케와 그의 미래에 대해 약간의 대화를 나누었다. 그러나 우리는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 알 수가 없다"며 "그래도 아스톤 빌라가 벤테케를 지키는 것은 힘들어 보인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이어 "벤테케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인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확실한 건 최고 중 한 명이라는 것이다"며 "벤테케가 부상에서 돌아왔을 때 그가 최고의 경기 감각을 찾기까지 몇 경기가 필요하지 않았다. 현재는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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