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데얀, “정성룡 뚫고 골 넣을 것”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5.04 15: 56

K리그 득점왕출신 데얀(34, 베이징 궈안) 1년 만에 한국에 돌아왔다.
수원은 5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이징 궈안을 상대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수원은 조별리그 3승1무1패(승점10)를 기록,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수원은 ACL에 출전하는 K리그 팀들 중에는 가장 먼저 16강행 티켓을 확보한 상태. 하지만 베이징 원정경기서 패한 수원은 복수를 다짐하고 있다.
수원의 관건은 데얀의 봉쇄에 있다. FC서울 시절부터 데얀은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수원을 괴롭혔다. 수원은 베이징 원정 1차전에서도 데얀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0-1로 패한바 있다. 여러모로 수원은 데얀을 막아야 이길 수 있다.

데얀은 4일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오랜만에 수원과 대결하는 것에 감회가 새로운 모양이었다. 데얀은 “1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기쁘다. 기자들도 반갑다. 내일 아주 중요한 경기다. 16강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경기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데얀에게 FC서울소속 슈퍼매치가 아닌 ACL 경기는 어떤 기분일까. 데얀은 “FC서울은 좋은 팀이다. 항상 수원과 빅매치였다. 어려운 경기였다. 정말 대단한 열기였다. 이제 베이징 소속이므로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특별한 경기가 될 것 같다. 관중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선언했다.
데얀은 K리그 마지막 경기서 정성룡 상대로 마지막에 2골 넣었다. 두 선수는 오랜만에 창과 방패로 만났다. 데얀은 “정성룡은 항상 좋은 선수였다. 아무리 어려워도 정성룡을 뚫고 골을 넣으려고 노력하겠다. 경기장에서 팀플레이에 집중하겠다. 수원과 승부는 항상 어려웠다. 좋은 경기를 예상한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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