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멀티골’ 아스날, 헐 시티 3-1 대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5.05 05: 51

아스날이 2위 자리는 양보하지 않을 기세다.
아스날은 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헐 시티 킹스턴 커뮤니케이션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홈팀 헐 시티를 3-1로 대파했다. 3위 아스날(승점 70점, 골득실 +69)은 한 경기를 더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70점, 골득실 +35)를 바짝 추격했다.
첼시의 우승이 확정된 가운데 다소 김이 빠질 수 있는 경기였다. 하지만 아스날은 2위 자리를 위해 자존심 싸움을 피할 수 없었다. 아스날은 올리비아 지루, 알렉시스 산체스, 잭 램지, 메수트 외질 등 스타들을 총출동시켜 골사냥에 나섰다.

승부는 쉽게 갈렸다. 전반 28분 산체스가 프리킥 상황에서 때린 공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선제골이 됐다. 기세가 오른 아스날은 전반 33분 카졸라의 기가 막힌 패스를 받은 램지가 터닝슛을 한 것이 추가골로 연결됐다. 전반 추가시간 산체스는 램지의 패스를 세 번째 골로 연결했다. 아스날이 사실상 승부를 가른 순간이었다.
후반 11분 헐 시티는 스티브 퀸이 한 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화력이 모자랐다. 아스날은 후반전 윌셔와 월콧까지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후반 41분 산체스가 때린 공은 옆 그물을 흔들었다. 결국 아스날은 두 골 차 대승을 거두며 2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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