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현, 어린이날 좋은 기억 되살릴까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5.05 06: 39

넥센 히어로즈 우완 문성현(24)은 지난 2011년 어린이날 잊을 수 없는 추억을 갖고 있다.
문성현은 그해 5월 5일 목동 KIA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2010년 프로 입단 후 첫 선발승을 안았다. 당시 2년차였던 문성현은 그해 유일하게 100이닝이 넘는 풀타임(130⅔이닝)을 소화하며 프로에서 인정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문성현은 이후 제대로 한 시즌을 선발에서 보내지 못하고 부침을 겪었다. 올 시즌도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고 있지만 성적은 4경기 2패 평균자책점 7.27로 부진하다. 17⅓이닝 동안 17실점(14자책)을 기록했다.

문성현은 지난 6일 목동 롯데전 선발이 우천 연기된 뒤 한 번의 선발 로테이션을 건너 5일 목동 삼성전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지난해 삼성전에는 2경기에 나와 1승1패 평균자책점 8.03으로 좋지 않았다.
올 시즌 넥센 토종 선발은 송신영과 한현희, 문성현이 꾸려가고 있으나 초반 한현희와 문성현이 자리를 잡지 못하는 사이 송신영이 3선발이 되다시피 했다. 스프링캠프 때 염경엽 감독이 가장 기대를 보였던 문성현이 이제는 그 기대에 보답해야 할 때. 특히 선두 삼성을 잡아야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팀을 승리로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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