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리키 램버트(33)가 첼시에서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사우스햄튼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며 인생역전의 스토리를 썼던 램버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로 이적했다. 하지만 리버풀에서의 생활은 사우스햄튼과 달랐다. 벤치에서 대기가 많았던 램버트는 정규리그 22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은 6차례에 그쳤고, 득점도 2골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3골과 비교하면 부진 그 자체다.
사실상 리버풀에서 램버트에게 더 이상의 기회를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첼시에서 램버트에게 손을 내밀었다.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첼시가 리버풀의 스트라이커 램버트를 디디에 드록바의 대체자로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를 떠날 전망인 드록바의 공백을 램버트가 충분히 메워줄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첼시가 램버트를 영입하더라도 주전으로 기용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미 첼시에는 디에고 코스타라는 확실한 주전 스트라이커가 있다. 또한 로익 레미도 그 뒤에서 출전 기회를 엿보고 있다. 그러나 램버트는 리버풀로 이적할 당시 출전 기회가 줄어드는 것을 감수한 바 있다. 램버트로서는 이미 실패를 맛 본 리버풀을 떠나 첼시에서 또 다른 도전을 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sportsher@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