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선물? 각 구단 지원군 가세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5.05 13: 15

어린이날을 맞이해 각 팀들의 엔트리 등록 및 말소 현황이 분주했다. 각 팀들이 기대를 걸 만한 자원들이 대거 1군에 등록되며 기대감을 부풀리게 하고 있다.
KBO는 5일 어린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 등록 및 말소 현황을 발표했다. 4일 유창식(한화) 임지섭(LG) 등 총 7명의 선수가 내려갔고 5일에도 노성호(NC) 오준혁(한화) 허준혁(롯데)가 2군으로 내려갔다. 그 빈 자리를 10명의 선수가 채웠다.
주목할 만한 선수들이 많다. KIA는 신종길의 1군 등록이 반갑다. 정확한 타격과 빠른 발을 갖춘 신종길은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서 투구에 어깨를 맞아 부상을 당한 뒤 지금까지 1군에서 뛰지 못했다. 타선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KIA로서는 천군만마다.

한화는 송은범과 고동진이 합류했다. 역시 송은범의 이름에 기대가 걸린다. FA 자격을 행사하며 한화 유니폼을 입은 송은범은 시즌 초반 몸 상태가 완벽히 올라오지 않아 부진을 겪었다. 7경기에서 1승2패1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한 뒤 2군으로 내려갔다. 퓨처스리그에서는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경험 많은 외야수인 고동진은 2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1군에 올라왔다. 퓨처스리그 16경기에서 타율 3할4푼, 1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최하위에 처져 있는 kt는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가 1군에 올라오며 한숨을 돌렸다. 올 시즌 20경기에서 타율 3할1푼1리,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던 마르테는 지난 4월 23일 수원 SK전에서 2루타를 치고 2루로 달리던 중 옆구리에 경직 현상이 왔고 결국 다음날 2군으로 내려갔다. 다만 몸 상태가 어느 정도 회복됐다는 판단 하에 전격 1군 등록됐다.
한편 NC는 베테랑 자원들인 손민한과 박명환이 1군에 등록됐고 LG는 안익훈이 1군 무대를 밟는다. 강지광을 내려보낸 넥센은 송성문을 대신 등록했고 롯데는 박세웅과 김재유를 1군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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