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마운드를 구할 류제국(32)과 우규민(30)의 복귀가 임박했다.
양상문 감독은 5일 잠실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류제국과 우규민은 오늘 퓨처스리그에서 던진다. 제국이는 곧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 규민이는 (퓨처스리그에서) 한 번 더 던지고 다음주 정도에 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력이 만들어지면 다른 양상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말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투수진이 안정되면 투수 엔트리를 줄일 수도 있다”며 선발 로테이션에서 좋은 기량을 뽐낼 수 있는 이들이 합류할 경우 투수 수를 줄여 야수진을 강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내비쳤다.

지난 4일 임지섭이 내려간 것도 류제국 콜업과 전혀 무관하지는 않다. “지섭이는 원래 7~10경기 정도 던진 뒤에는 1군에서 빼 관리하려고 했다”는 양 감독은 “지섭이가 던질 날짜 정도에 제국이가 합류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퓨처스리그에서 투구를 할 류제국은 이날 이전까지 3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20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 1경기에 등판한 우규민은 2⅓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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