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32)가 부상에서 돌아왔다.
kt는 5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마르테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지난달 24일 늑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마르테는 열흘의 재등록 기한이 이날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3번타자 3루수로 곧장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kt 9연패 탈출을 위해 앞장선다.
마르테는 올해 20경기에서 타율 3할1푼1리 3홈런 12타점으로 kt 타선을 이끌었다. 그러나 베이스러닝 중 늑골 부상을 당하며 전열에서 이탈했고, 마르테가 빠진 8경기에서 kt는 타선의 침묵 속에 전패했다. 최근 9연패 수렁에 빠지며 개막 11연패 만큼 침체에 빠져있다.

마르테는 "몸 상태는 괜찮다. 재활하는 동안 배팅연습을 꾸준히 했기 때문에 바로 경기 뛰는 데 문제없다"며 "팀이 어려운 상황에 빠져있지만 외국인 타자로서 이길 수 있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 홈런·타점도 중요하지만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kt는 이대형(중견수) 김민혁(우익수) 마르테(3루수) 김상현(지명) 신명철(1루수) 박경수(2루수) 하준호(좌익수) 용덕한(포수) 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롯데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포수 장성우는 왼쪽 손가락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선발은 정대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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