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진이 산둥의 공격을 두려워할 만큼 약하지 않다. 정상적인 경기를 할 것이다."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산둥 루넝(중국)을 상대로 물러섬이 없는 공격 축구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에 속한 전북은 2승 2무 1패(승점 8)를 기록해 산둥(2승 1무 2패, 승점 7)에 앞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는 6일 산둥과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하는 유리한 상황이다.
최 감독은 "우리 목표가 3월부터 5월까지 K리그 클래식에서는 선두권을 유지하고,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것이었다. 1위로 16강에 갈 수 없게 됐지만, 선수들이 잘해줘서 여기까지 왔다"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16강 진출을 달성하기 위해 그동안 준비한 것을 보여서 홈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승점 1점을 지킬 마음이 없다. 평소와 같이 공격 축구를 펼쳐 완벽한 2위를 차지할 계획이다. 그는 "산둥의 공격이 좋다. 베이징 궈안에도 3-0으로 이겼다. 전체적으로 좋은 선수들과 다양한 공격 조합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공격에 비해 수비가 약하다. 또한 우리는 홈에서 경기를 하고, 우리 수비진이 산둥의 공격을 두려워할 만큼 약하지 않다. 정상적인 경기를 할 것이다. 장점을 극대화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강희 감독은 변화가 있을 수비진에 대해서도 걱정하지 않았다. 전북은 조성환이 경고 누적으로 산둥전에 뛸 수 없다. 최 감독은 "수비진이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앙 수비에는 조성환이 없어도 윌킨슨과 김형일, 김기희가 있다. 큰 문제가 없다"며 "우리는 전체적으로 조직력을 끌어 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경기를 통해 여러 조합을 시험할 수 있다. 좋은 기회다"고 말했다.
16강에 진출할 경우 수원 삼성과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선 내일 경기에 집주앻야 한다. (유리한 상황이지만) 축구에는 의외성이 있다. 경계해야 한다. 산둥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상대 팀이 결정이 되면 받아들여야 한다. 일정이 나오면 선수 이원화 등을 고려해야 하지만, 일단 내일 경기 이후에 대처할 사항이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전북 골키퍼 권순태는 "우리가 목표로 한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홈경기인 만큼 준비한대로 자신있게 경기를 해서 조별리그 마무리를 잘 짓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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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