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베테랑 투수 손민한(40)이 시즌 3승을 눈앞에 뒀다.
손민한은 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손민한은 팀이 4-2로 앞선 6회초 마운드를 내려오며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손민한은 1회초 신종길, 김다원을 연속 삼진 처리한 후 브렛 필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2회에는 최희섭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후 이범호에게 중전 안타, 나지완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2루의 위기. 그러나 최용규, 차일목을 연속 3루 땅볼로 막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팀이 선취 득점을 뽑은 3회초엔 강한울, 신종길, 김다원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0으로 앞선 4회엔 선두타자 필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최희섭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이범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후 나지완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2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최용규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이 때 2루수 박민우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아 동점을 허용했다.
5회엔 강한울을 유격수 파울 플라이, 신종길을 2루 땅볼로 처리한 후 대타 김호령을 3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다시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총 93개의 공을 던진 손민한의 투구는 여기까지. 올 시즌 최다 투구수를 기록하며 6회부터 마운드를 최금강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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