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안타 활약’ 조영훈, “빈틈 메우기 위해 최선 다 하겠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5.05 17: 35

NC 다이노스 내야수 조영훈이 에릭 테임즈를 대신해 선발 출전해 맹활약했다.
조영훈은 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시즌 4차전에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NC는 투타 조화를 앞세어 7-3으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14승 14패(승률 5할)를 기록했다.
조영훈은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험버의 공을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이호준의 2루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고, 계속된 2사 만루 기회에서 투수 폭투로 홈을 밟으며 선취 득점을 올렸다. 두 번째 타석에선 투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팀ㅇ이 3-2로 앞선 5회말 2사 3루에선 우전 적시타로 달아나는 타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 앞서 테임즈는 경미한 감기 몸살 증세로 라인업에서 빠졌다. 팀의 4번 타자가 빠진 악조건 속에서 경기를 치렀지만 조영훈은 이 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4번 자리에서 멀티 히트에 1타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조영훈은 경기 후 “테임즈가 잘 하고 있는 상황에서 뒤에 있는 선수가 잘 해야 강팀이라고 생각했다”면서 “테임즈의 몸이 좋지 않았고, 내가 잘 해야 팀이 좋은 전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영훈은 “팀에 생긴 빈틈을 메우는 것이 내 역할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 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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