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화,'내 활약 대단했지?'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5.05.05 17: 45

공·수에서 균형 잡힌 모습을 보인 SK가 롯데를 격파하고 인천 어린이들에게 좋은 선물을 했다.
SK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채병룡의 호투와 4회까지만 8점을 낸 타선의 폭발력에 힘입어 11-4로 크게 이겼다. 15승12패를 기록한 SK는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15승14패가 된 롯데는 5할 승률 사수에 비상이 걸렸다.
SK 선발 채병룡은 5이닝 동안 홈런 2개를 맞기는 했으나 나머지 이닝에서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2실점으로 막고 시즌 세 번째 승리, 그리고 자신의 시즌 첫 선발승을 따냈다. 반면 롯데 선발 이상화는 1⅓이닝 동안 7실점으로 무너지며 제 몫을 하지 못했다. 9회 마운드에 올라 롯데 데뷔전을 치른 박세웅은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는 동안 1피안타 2사사구 1실점하며 진땀나는 신고식을 펼쳤다.

타선에서는 조동화가 5타수 4안타 2타점 3도루의 맹활약을 선보이며 팀 타선의 물꼬를 텄다. 이재원은 3안타, 브라운 김성현 정상호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장단 15안타와 11사사구를 퍼부었다. 반면 롯데는 공수주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사직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 좋은 선물을 하지 못했다.
경기를 마치고 SK 조동화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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