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죄의 활약' 정근우, "특타 이후 감을 찾았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5.05 18: 06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한화 정근우가 최고 2루수 클래스를 회복했다. 정근우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홈경기에 2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 5회 결승 만루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4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며 한화의 15-8 역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정근우는 "만루홈런으로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복귀 이후 초반에 안 좋았는데 특타 훈련으로 감을 찾았다. 첫 타석에서 안타가 나와 마음이 편했다"고 말했다. 정근우는 지난 3일 대전 롯데전에서 경기를 마친 직후 김성근 감독에게 펑고 훈련을 받은 뒤 자진해서 특타까지 소화했다. 월요일(4일) 쉬는 날에도 특타를 할 정도로 강한 각오를 보였다. 

이어 정근우는 4회 김민혁의 타구를 몸 날려 잡은 것에 대해 "다이빙캐치 거리가 아니었는데 하게 됐다. 순발력을 더 높여서 수비 범위를 더 넓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로 타격감은 확실히 찾았지만 여전히 수비에서는 아직 스스로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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