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피를로, “마드리드로 가서 결승행 확정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5.06 07: 35

유벤투스가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격침했다.
유벤투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홈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유벤투스는 오는 14일 예정된 2차전 원정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경기 후 유벤투스의 플레이메이커 안드레아 피를로(36, 유벤투스)는 ‘ESPN FC’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여기 있고, 결승전을 원하며 마드리드까지 가서 끝까지 싸우겠다는 메시지는 보냈다”며 기쁨을 만끽했다.

세리에A 1위 유벤투스는 이탈리아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피를로는 “우리는 똑같은 믿음과 집중력을 가지고 임했다. 마드리드로 가서 결승행을 확정짓겠다는 자신감이 있다. 오늘의 기술과 집중력을 재현할 것”이라며 결승행을 자신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리는 베를린은 유벤투스와 피를로에게 각별한 곳이다. 피를로는 2006년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끌고 그곳에서 독일 월드컵 우승을 맛봤다. 피를로는 “‘우리가 베를린에 간다’는 문구가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있다.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났으면 한다. 운명이라면 맞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것이냐는 질문에 피를로는 “일단 우승하고 보자”며 말을 아꼈다.
jasonseo34@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