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패배의 아쉬움을 떨쳐낼 수 있을까.
삼성 라이온즈는 5일 넥센 히어로즈에 4-9로 패하며 연승 행진을 '4'에서 마감했다. 삼성은 6일 외국인 투수 타일러 클로이드를 앞세워 설욕에 나선다. 올 시즌 국내 무대에 입성한 클로이드는 5차례 마운드에 올라 3승을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3.73.
클로이드는 시범 경기 때 기대 이하의 투구로 우려를 낳기도 했지만 정규 시즌에서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5차례 등판 가운데 퀄리티 스타트는 4차례. 지난달 15일 대전 한화전 이후 3연승을 질주 중인 클로이드가 4승 사냥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 선발 차우찬을 구원 등판한 신용운과 심창민이 무너진 게 결정적인 패인이었지만 공격에서도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추가 득점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해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류중일 감독 또한 "추가 득점 기회를 놓치면서 추격의 빌미를 허용한 게 아쉬웠다"고 말했다.
5연승에 도전하는 넥센은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좌완 피어밴드는 올 시즌 3승 2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 자책점은 3.78. 지난달 18일 kt전 이후 2연승. 뜨겁게 달아오른 타선의 화력 지원을 기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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