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자사의 운전자보조시스템 공급을 현·기아차뿐만 아니라 다른 완성차 업체들로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6일(한국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비스는 현대모비스 관계자의 말을 빌려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현재 현대·기아차에만 운전자보조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을 제공하고 있으나, 내년 중으로 다른 메이커와의 거래도 성사시킬 계획이다. 신광균 현대모비스 선행기술연구실장은 미국 미시건주 플리머스시에 5명 내의 프로젝트 사무실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광균 실장은 “모비스의 안전 및 자율주행 기술 격차가 (선두 업체와) 약 1년 정도밖에 나지 않는다”며 “해당 기술 관련 제품에 있어서 선도 업체는 아니지만 6개월 내에 리더를 따라서 (시장 내 위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3년부터 현대차와 기아차의 모델들을 통해 '어라운드뷰모니터링 시스템(AVM)' '차선유지보조장치(LKAS)' '스마트크루즈컨트롤시스템(SCC)' '주차보조시스템(SPAS)' 등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차량 내에 운전자가 없어도 자동차가 알아서 주차 자리를 찾고 주차를 하는 차세대 주차보조시스템과 40km/h 내의 속도에서 유턴과 S자 슬라럼 자율주행 기술 등을 개발 중이다.
하지만 신광균 실장에 따르면 차량 내에 사람이 없는 것으로 인한 여러 법적 문제들과 기술 적용을 위한 핵심 부품인 레이저의 비용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모비스는 2020년까지 완전한 자율주행 기술을 갖출 수 있지만 특히, 법적인 문제들로 인해 대량 생산은 2030년 전에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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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