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리 컴백’ 멤피스, GSW에 설욕...1승1패 균형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5.06 14: 19

돌아온 마이크 콘리 주니어(28)가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살렸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에서 홈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97-90으로 제압했다. 1패 뒤 첫 승을 신고한 멤피스는 홈에서 열리는 3,4차전에서 반전을 기대하게 됐다.
경기 전 분위기는 완벽하게 골든스테이트의 차지였다. 아담 실버 총재가 직접 스테판 커리에게 MVP 트로피를 수여했다. 커리는 “홈팬들 덕분에 MVP를 수상했다. 이제 다시 경기에 집중하자”며 환호를 이끌어냈다. 커리는 처음 던진 점프슛 두 방을 깨끗하게 꽂아 분위기를 살렸다.

4경기 만에 돌아온 콘리는 절치부심했다. 그는 안면부상으로 마스크를 쓰고도 펄펄 날았다. 홀로 9득점을 뽑아낸 콘리의 활약으로 멤피스는 14-8로 앞섰다. 잭 랜돌프와 마크 가솔의 활약까지 이어진 멤피스는 73-63으로 앞서며 4쿼터를 맞았다.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탐슨이 지독한 슛부진에 시달렸다. 턴오버까지 겹치며 추격이 쉽지 않았다. 탐슨은 4쿼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연속 득점을 올려 살아나는가 싶었다. 이 때 다시 콘리와 토니 앨런의 득점이 터졌다. 멤피스는 4쿼터 종료 4분 34초를 남기고 87-76으로 달아났다.
해결사는 콘리였다. 그는 4쿼터 종료 2분 11초를 남기고 90-80으로 달아나는 결정적 3점포를 꽂아 승부를 갈랐다. 콘리는 종료 40초전 절묘한 패스로 코트니 리의 노마크 골밑슛을 이끌어냈다.
마이크 콘리는 22점을 터트리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잭 랜돌프는 20점, 7리바운드로 골밑을 점령했다. 마크 가솔은 15점, 6리바운드를 보탰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19점, 야투 7/19, 3점슛 2/11)와 클레이 탐슨(13점, 야투 6/15. 3점슛 1/6) 쌍포가 제대로 터지지 않으면서 홈에서 승리를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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