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임준섭-이종환, 이적 첫 날 1군 엔트리 등록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5.06 16: 55

KIA에서 한화로 트레이드된 좌완 투수 임준섭과 외야수 이종환이 이적 첫 날 곧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한화는 6일 KIA와 4대3 트레이드를 통해 투수 임준섭·박성호, 외야수 이종환을 영입했다. 이 중에서 임준섭과 이종환이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는 트레이드로 KIA에 보낸 4명의 선수(유창식·김광수·오준혁·노수광)들이 모두 1군 엔트리에 빠져 있었다. 새로운 선수들의 가세로 투수 조영우와 내야수 김태완이 말소됐다.
개성고-경성대 출신으로 지난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5순위에 KIA 유니폼을 입은 임준섭은 2013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3시즌 통산 81경기 10승19패4홀드 평균자책점 5.67을 기록 중이다. 4~5선발 및 중간 구원을 꾸준하게 오갔다. 

올해는 16경기에서 1승2홀드 평균자책점 5.27을 기록하고 있다. 트레이드 전날이었던 지난 5일 마산 NC전에 구원으로 나와 1⅓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23개. 상황에 따라 이적 첫 날부터 충분히 구원으로 나올 수 있는 상태다. 김성근 감독도 "경기 상황을 보고 쓸 것이다"며 불펜 대기를 지시했다. 
한화는 최근 선발투수들이 초반부터 무너지며 불펜에 부담이 많이 가해지고 있다. 박정진과 권혁 그리고 송창식까지 적절한 휴식을 필요로 한다. 구원으로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는 좌완 임준섭이 지친 한화 불펜에 힘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KIA 2군에 있던 이종환이 한화 이적 첫 날부터 엔트리에 올라왔다. 이날 이종환은 대전에 합류와 함께 타격과 수비 훈련을 차례로 소화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1군 성적은 13경기 타율 1할8푼8리 3안타. 지난달 19일 광주 넥센전 이후 17일만의 1군 복귀다. 대타로 교체 출장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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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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