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행' 이종환, 대전 합류하자마자 맹훈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5.06 14: 56

KIA에서 한화로 트레이드된 외야수 이종환(29)이 합류와 동시에 맹훈련을 받았다. 
한화는 6일 KIA와 4대3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투수 임준섭·박성호, 외야수 이종환을 영입했다. 이날 오전 공식적으로 트레이드가 발표됐고, 이적 선수들도 바쁘게 움직였다. 그 중 가장 먼저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 도착한 사람이 바로 이종환이었다. 
이종환은 지난 5일 고양에서 2군 경기를 뛰었고, 이날 아침 트레이드와 함께 대전으로 이동했다. 오후 1시를 넘어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이종환은 아직 KIA 로고가 박혀있는 장비들을 들고 있었다. 한화 관계자들이 곧바로 새것으로 바꿨고, 이종환은 조금은 낯선 한화 훈련복으로 갈아입었다. 

이어 곧바로 그라운드에 배트를 들고서 나타났다. 이미 몇몇 한화 선수들이 타격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종환도 그 대결에 합류했다. 김성근 감독도 배팅케이지 뒤에서 이종환의 타격을 지켜보며 직접 스윙 동작을 선보이기도 했다. 두 눈으로 이종환의 상태를 확인했다. 
타격 훈련을 마친 뒤에는 글러브를 갖고 외야로 나갔다. 좌익수 자리에서 김광수 수석코치가 띄워주는 공을 받아내느라 진땀을 흘렸다. 머리 위로 넘어가는 타구와 펜스 플레이를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마지막으로 러닝까지 이글스파크 합류와 동시에 정신없이 훈련했다. 다른 팀보다 일찍 나와 많은 양을 소화하기로 유명한 한화의 훈련을 이적과 동시에 몸으로 느꼈다. 
북일고-단국대 출신으로 지난 2009년 KIA 육성선수로 입단한 이종환은 1군 통산 200경기 타율 2할5푼8리 93안타 6홈런 51타점을 기록 중이다. 올해는 13경기 타율 1할8푼8리 3안타에 그치고 있다. 김성근 감독이 왼손 대타감으로 활용하기 위해 트레이드 멤버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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