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장원준(30) 복귀 계획에 대해 밝혔다. 아직까지 큰 걱정은 없지만 피칭 시에 통증이 없어야 한다는 전제는 깔려 있다.
김 감독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장원준 복귀 시기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곧 캐치볼을 해보고 괜찮으면 일요일(10일)에 정상 피칭을 시킬 것이다. 그리고 괜찮으면 다음 로테이션에 복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일자로 말소된 장원준은 최소 12일이 돼야 등록될 수 있다. 10일 피칭 결과 통증이나 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12일 이후 언제든 선발 로테이션 합류가 가능하다. 두산은 불펜과 달리 선발진이 그리 다급한 상황도 아니다.

장원준은 약간의 통증을 호소했지만, 검진 결과에서는 특이사항이 없었다. 이에 따라 안정을 취한 뒤 통증이 줄어들면 피칭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캐치볼과 10일 피칭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100% 안심할 수만은 없어 구단은 신중을 기할 방침이다.
장원준은 올해 6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고 있다. 팔꿈치가 불편해 1이닝만 소화하고 내려왔던 1일 대구 삼성전을 빼고는 모두 5이닝을 넘겼고, 승리한 3경기에서는 매번 7이닝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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