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루카스 부진, 방법 찾아가고 있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5.06 17: 54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외국인투수 루카스 하렐의 처방전을 찾기 위해 고심 중이다.
양 감독은 6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고전하고 있는 루카스를 두고 “와르르 무너지는 원인이 결국에는 볼넷이다. 본인도 볼넷에 대한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다. 볼넷과 관련된 부분을 잡아가야만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루카스는 올 시즌 볼넷 27개로, 임지섭에 이어 리그 전체에서 두 번째로 많은 볼넷을 기록 중이다.
이어 양 감독은 “단순이 볼넷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볼배합에도 문제가 있지 않나 싶다. 어제도 경기 후 볼배합 부분을 분석했다. 루카스가 부진한데 방법을 찾아가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전날 번트 상황과 관련해선 “(손)주인이가 3루로 돌아가는 게 좀 늦었다. 하지만 좀 더 자세히 바라보면, 루카스가 한 템포만 늦췄어도 아웃이 가능했다. 루카스가 바로 던졌는데 사실 뒤로 빠지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이었다”고 돌아봤다.
한나한의 합류 계획에 대해선 “방망이 위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 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도 나간다. 퓨처스리그에서 수비도 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전날 2군으로 내린 임지섭에 대해선 “현재 2군에서 기초 체력을 키우고 있다. 러닝과 폼 교정도 진행되는 중이다”며 “퓨처스리그에서도 던질 것이다. 좀 더 보고 1군에 올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그동안 지섭이와 루카스가 볼넷을 많이 범하면서 야수들이 수비만 하다가 지치는 경향도 있었다. 결국 투수도 타격과 연관이 있다”며 류제국과 우규민의 합류로 투타 밸런스가 안정되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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