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환, KIA전 5이닝 2실점 호투에도 첫 승 실패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5.06 20: 28

NC 다이노스 베테랑 투수 박명환(38)이 올 시즌 첫 등판에서 호투했다.
박명환은 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박명환은 팀이 0-2로 뒤진 6회초 마운드를 내려오며 첫 승엔 실패했다.
박명환은 1회초 선두타자 이은총을 유격수 땅볼, 오준혁을 2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브렛 필에게 중전안타, 최희섭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범호를 3루 땅볼로 솎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엔 최용규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후 노수광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다. 그 후 이성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이 때 노수광은 3루까지 진루. 이어 강한울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첫 실점했다. 이후엔 이은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오준혁에게 중전안타, 필에게 3루수 왼쪽 내야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후속타자 최희섭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리는 듯 했지만 이범호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1사 만루의 위기. 다음 타자 최용규를 루킹 삼진으로 막았으나 노수광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2점째 실점했다. 이후 이성우를 2루 플라이로 처리하고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4회엔 첫 타자 강한울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후 이은총에게 사구를 허용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오준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이어 필의 타석 때 폭투로 1루 주자 이은총을 2루까지 진루시켰으나 필을 우익수 플라이로 막으며 위기를 벗어났다.
5회에는 최희섭과 이범호를 연속 루킹 삼진으로 잡았다. 그 후 최용규를 우익수 뜬공으로 가볍게 처리했다. 총 투구수는 89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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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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