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택 심판위원, 검진 결과 이상무 '다행'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5.06 20: 30

파울 타구에 급소 부위를 맞는 아찔한 장면으로 큰 우려를 샀던 박기택 심판위원이 다행히 큰 부상은 면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도하게 했다.
박기택 주심은 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SK와의 주중 두 번째 경기 주심으로 경기를 관장하던 중 3회 2사 3루 상황에서 교체됐다. 린드블럼과 박재상의 승부에서 박재상이 큰 파울 타구에 급소 부위를 정통으로 맞았기 때문.
박 심판위원은 곧바로 자리에 쓰러졌고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롯데와 SK 양팀 트레이너들이 곧바로 뛰쳐 나올 정도였다. 박 심판위원은 통증을 이겨내지 못하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대개 심판위원들은 타구에 맞아도 강한 정신력으로 다시 경기에 돌아오곤 한다. 그러나 이번 타구는 질이 달랐다.

결국 대기심이던 우효동 심판위원이 2루심으로, 2루심이었던 문동균 심판위원이 주심으로 들어와 경기가 속개됐다. 박 심판위원은 즉시 근처 부산의료원으로 후송돼 검진을 받았다.
그러나 롯데 구단 관계자는 "검진 결과 큰 이상이 없다는 소식을 받았고 현재 경기장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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