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1위' 최형우, "중심타자 미션 잘풀어 기쁘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5.06 21: 37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최형우가 또 한 번의 결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형우는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1회 선제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팀의 5-3 승리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최형우는 8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함과 동시에 결승타 9개로 전체 1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최형우는 "사실 타격감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오늘도 홈런 다음 타석은 결과가 좋지 않았다. 홈런도 어떻게 친 건지 모르겠다. 내가 친 게 아니라 그냥 나한테 와서 맞았다"며 얼떨떨한 홈런 소감을 밝혔다.

최형우는 "8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이 나에게는 홈런왕보다 큰 의미가 있다. 안 아프고 꾸준하게 계속 야구장에 있었다는 의미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결승타 1위에 대해서도 "기분좋은 결과다. 결승타는 내 앞에 찬스가 만들어지는 것도 있지만 해결했다는 것이 기쁘다. 중심타자는 매우 중요한 자리고 미션이 주어지는 자리인데 올해 초반부터 운좋게 잘 풀어나가고 있는 것 같아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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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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