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김태형 감독이 진땀 승리에도 불펜투수들을 향한 믿음을 전했다.
두산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호투와 5회말 4득점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4로 승리했다. 2연승한 두산은 위닝시리즈에 성공, 시즌 전적 18승 10패가 됐다.
두산은 9회초 5-2로 앞선 상황에서 이현호와 노경은이 제구난조로 볼넷을 남발했다. 그러나 윤명준이 만루 위기에서 병살타를 유도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윤명준은 시즌 3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했다. 지난번에도 니퍼트 승리를 지켜주지 못했는데 오늘도 조마조마했다. 중간 투수들이 너무 잘 던지려고 하다보니 부담을 갖는 것 같다. 이 선수들이 좋아질 것이라 믿고 계속 나갈 것이다”고 했다.
이어 김 감독은 “타선에선 (홍)성흔이의 타격감이 회복하고 있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 더 나아질 것이다. 앞으로 두산 베어스 다운 야구할 것 이다”고 말했다.
두산은 7일 잠실 LG전 선발투수로 진야곱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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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