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한화는 지난 6일 외국인 타자 나이저 모건을 웨이버 공시하며 퇴출 조치했다. 남은 외국인 투수들도 불안하다. 아직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는 외국인 좌완 투수 쉐인 유먼(36)이 위기감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유먼은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한다. 모건이 퇴출된 다음날 선발등판하는 유먼으로서는 자극을 받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유먼은 올해 6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5.01을 기록 중이다. 퀄리티 스타트가 2경기 있지만, WHIP(1.70) 피안타율(.325)에서 나타나듯 세부 성적은 좋지 않다. 최근 3경기에서 승리 없이 평균자책점 6.53.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일 대전 롯데전에서도 3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무너져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마저 부진하면 유먼의 입지가 안심할 수 없다.
상대는 신생팀 kt지만 한화와 첫 2경기에서 화끈한 타격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안심할 수 없다.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의 부상 복귀와 트레이드로 가세한 하준호·장성우의 방망이가 뜨겁다.
이에 맞서는 kt에서는 신인 투수 엄상백이 선발등판한다. 엄상백은 올해 3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9.9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일 수원 NC전에서 선발로 나와 2이닝 4피안타 1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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