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패에 빠진 LG 트윈스가 헨리 소사(30)를 내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LG는 7일 잠실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갖는다. 7연패 중인 LG는 실질적인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는 소사를 출격시켜 연패 탈출을 꾀하고 있다. 소사는 이번 시즌 3승 3패, 평균자책점 3.06으로 준수하다.
무엇보다 이닝 소화 능력이 장점이다. 소사는 7경기에 출전해 47이닝을 소화했다. 평균 7이닝에 육박하는 기록이다. WHIP 1.04로 내용 면에서도 안정적이었다. 또한 단 한 경기를 제외하면 전 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QS)를 해낸 꾸준함도 돋보인다.

두산 선발은 진야곱인데, 선발 맞대결에서는 LG쪽으로 무게가 기운다. 진야곱은 6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98을 거두고 있다. 쉽게 안타를 허용하지 않는 좋은 구위를 갖추고 있지만 20⅓이닝 22볼넷으로 제구는 불안하다.
선발 맞대결에서는 우위가 예상되지만, LG는 지독히 풀리지 않는 타선의 꼬인 실타래를 풀어내야 연패를 끊을 수 있다. LG는 전날 경기에서 볼넷 6개와 몸에 맞는 볼 1개를 얻고 안타도 8개나 때렸지만 집중력 부족으로 4득점에 그쳤다. 특히 9회초 경기를 끝나게 한 이병규(9번)의 병살타가 결정적으로 발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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