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외국인 투수 조쉬 스틴슨(27, KIA)과 에릭 해커(32, NC)가 재대결을 펼친다.
KIA는 7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전 선발 투수로 스틴슨을 예고했다. 스틴슨은 올 시즌 6경기에 출전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이었던 1일 광주 SK전에선 6⅔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패전 투수가 됐다.
스틴슨은 NC와 두 번째 대결이다. 지난달 7일 광주 NC전에 선발 등판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 스틴슨은 5⅓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타격감이 좋았던 나성범-테임즈-이호준의 강타선을 넘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맞대결을 펼친 NC 선발 투수는 해커였다. 이번 시리즈에서 다시 맞대결을 펼치게 된 것.

해커는 이날 선발 등판해 6⅔이닝 2실점(1자책) 호투로 스틴슨과 대결에서 승리했다. 무엇보다 해커는 올 시즌 명실상부 한 NC의 에이스다. 올 시즌 6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3.05로 페이스가 좋다. 이번엔 팀의 시리즈 스윕과 함께 6연승을 잇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KIA는 NC와의 2경기에서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여러 차례 노출했다. 수비에서 투수를 돕지 않으면 승리할 수 없다. 게다가 6일 경기에선 믿었던 필승조를 내고도 역전패를 당해 그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반면 NC 타선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불펜진도 KIA에 비해 든든한 편이다. 따라서 KIA는 일단 선발 싸움에서 승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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