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 중인 LA 다저스 투수 켄리 잰슨이 3번째 등판에서는 처음으로 홈런을 허용한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잰슨은 7일(이하 한국시간) 마이너리그 싱글A+ 란초쿠가몽가 웨이크스 소속으로 비살리아 로하이드를 상대로 등판했다. 앞선 두 번의 재활등판 처럼 선발로 나선 잰슨은 하지만 1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교체됐다.
선두 타자 케빈 메드라노에게 볼 넷을 허용한 뒤 1사 후 스튜어트 이메스에게 우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2사 후 다시 도밍고 레이바에게 2루 앞 내야 안타를 허용한 잰슨은 예정된 투구수를 채워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빅터 아라우호와 교체됐다. 아웃 카운트 2개는 모두 삼진으로 잡았다.

⅔이닝 동안 모두 25의 볼을 던졌고 2안타 탈삼진 2개 3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잰슨은 지난 2일 첫 번째 재활등판에서는 1이닝 동안 14개의 볼을 던지면서 1안타 탈삼진 한 개 무실점을 기록했다. 4일의 두 번째 재활등판에서는 1이닝 동안 17개를 던졌고 2안타 삼진 한 개를 기록했다.
7일 세 번째 등판에서는 투구수를 늘린 것은 의미가 있었지만 구위는 아직 정상에 이르지 못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잰슨에게 6.7이닝의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 기회를 주겠다고 한 바 있어 앞으로도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은 몇 차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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