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승률 5할 갈림길, 송승준에게 달렸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5.07 10: 00

롯데의 5월 행보가 순탄치 않다. 대전 원정에서 1승 2패를 거두고 체면지레를 했지만 안방에서 SK를 맞아 다시 2연패를 당했다. 2시리즈 연속 루징시리즈 확정, 연패의 위기에서 송승준(35)이 버팀목으로 출격한다.
롯데는 5월들어 자랑하던 선발진이 흔들리고 있다. 1일 송승준이 5이닝 4실점을 기록했고, 2일에는 브룩스 레일리가 6이닝 5실점으로 고전했다. 3일 롯데는 6-3으로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선발 이재곤은 1이닝에 볼넷 3개만을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5일 SK전에서는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던 이상화가 1⅓이닝 7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졌고, 6일에는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7이닝 120구 3실점 역투를 했지만 타자들이 도와주지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7일 사직 SK전에 출격하는 송승준의 어깨가 무겁다. 현재 성적은 6경기 2승 2패 29이닝 평균자책점 6.21, 지난 달 17일 잠실 두산전에서 대량실점을 하는바람에 평균자책점이 훌쩍 뛰었다.

지난 1일 대전 한화전에서 송승준은 5이닝동안 7피안타 3볼넷 2피홈런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5개, 5이닝을 소화한 것치고는 다소 많았다. 당시 롯데는 '송승준이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서 교체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송승준은 팔꿈치 뼛조각때문에 관리를 받으면서 투구하고 있다. 공을 던지지 못할 정도로 아픈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불편할 수밖에 없다. 야구선수라면 대부분 갖고 있는 뼛조각인데 송승준은 참을만 하다고 이야기한다.
롯데는 전날 패배하면서 15승 15패, 정확히 승률이 5할이 됐다. 순위는 7위, 중위권 혼전양상이 무척 심하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지만 5할이 무너지는 건 심리적 방어선이 한 발짝 물러나는 것과 같은 효과다. 4월 롯데는 기대를 뛰어넘는 좋은 성적을 보이며 순항했는데, 5월 들어 위기가 찾아왔다. 책임감 넘치는 송승준이 더욱 비장한 각오로 7일 마운드에 오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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