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프리뷰] 송승준, 롯데 싹쓸이 패배 막을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5.07 09: 21

안방에서 3연전을 모두 내줄 위기에 처한 롯데가 송승준(35)을 앞세워 반격에 도전한다.
롯데는 7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SK와의 경기에 우완 송승준을 예고했다. 롯데는 5일과 6일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모두 무기력하게 패했다. 7일 경기마저 내줄 경우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줌과 동시에 그간 지켜왔던 5할 승률도 무너진다. 송승준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전형적인 슬로 스타터인 송승준은 올 시즌 초반은 나름대고 괜찮은 페이스다. 6경기에 선발로 나가 2승2패 평균자책점 6.21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이 높긴 하지만 4월 17일 두산전 난조(⅔이닝 7실점)를 빼면 나머지 경기는 그럭저럭 잘 버텼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세 차례 있었다.

직전 등판이었던 1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5이닝 동안 4실점을 기록하며 승패 없이 물러났다. SK를 상대로 한 통산 전적은 29경기에서 11승9패 평균자책점 4.77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SK전 첫 선발 등판이다.
이에 맞서는 SK는 윤희상(30)을 앞세워 내친 김에 싹쓸이에 도전한다. 윤희상은 올 시즌 6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 중이다. 피홈런 7개가 아쉽지만 2할3푼8리의 피안타율은 수준급이다. 직전 경기였던 4월 30일 인천 NC전에서는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음에도 5이닝 3실점으로 잘 버티며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를 상대로는 통산 16경기에서 2승4패로 재미를 못 봤으나 평균자책점은 3.56으로 좋았다. 역시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는 첫 선발 등판이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