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팔카오에게 기회 준다...1월까지 임대 연장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5.07 13: 0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라다멜 팔카오(30)의 임대를 연장할 전망이다.
실망스러운 시즌이었지만 기회를 더 주기로 했다. 맨유가 거액을 들여 임대한 팔카오를 끝내 포기하지 못하고 6개월을 더 함께 하기로 했다.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맨유가 팔카오의 임대를 (2016년) 1월까지 지키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이 시작된 직후 팔카오를 임대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득점 기계로 불리던 팔카오의 영입으로 맨유의 공격력이 급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던 것. 하지만 팔카오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무릎 부상 후유증에 시달린 팔카오는 27경기 4골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당초 맨유는 팔카오를 1년 동안 임대한 후 4320만 파운드(약 713억 원) 규모의 완전 영입을 하려고 했다. 그러나 팔카오의 경기력이 만족할 수준의 것이 되지 않자 고심 끝에 완전 영입을 포기하려고 했다.
하지만 맨유는 마음을 바꿨다. 팔카오를 완전 영입하지는 않지만 한 번 더 기회를 주자는 의견이 나왔다. 부상 후유증을 완전히 떨쳐낸 팔카오가 예전의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했다.
'미러'에 따르면 맨유는 팔카오에게 6개월의 시간을 더 줘 내년 1월까지 임대 기간을 연장하려고 한다. 새 시즌을 준비하는 팀 훈련부터 착실하게 준비해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배려를 한 셈이다.
아직 임대 연장이 성사된 것은 아니다. 팔카오의 원소속팀 AS 모나코에서 맨유의 제안을 수락해야 한다. 맨유는 아직 AS 모나코와 협상을 하지 않았다. 다만 AS 모나코에서도 맨유가 의사를 결정할 때까지 팔카오를 다른 클럽에 팔지 않겠다고 한 만큼 긍정적인 기류가 맴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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