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9번째 선발출장한 경기에서 멀티히트로 맹활약했다. 빅리그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로 안타까지 날리며 주전 유격수 진입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강정호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첫 번째 타석에서 상대의 부실한 수비로 내야안타를 쳤고, 두 번째 타석에선 1루로 전력질주하며 에러로 출루했다. 세 번째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지만, 네 번째 타석에서 채프먼의 100마일에 2루타를 기록했다. 수비서도 경기 내내 안정감을 과시하며 공수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이로써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할8푼9리가 됐다.
9회말 피츠버그 공격 1사 주자없는 상황 강정호가 3루수 방면 강한 타구로 2루타를 치고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dream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