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레전드 수문장 페트르 체흐(33)를 손에 얻으려는 이들의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간) 인터 밀란과 AS 로마가 올 여름 스템퍼드 브리지를 떠나려고 하는 체흐의 영입 경쟁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당초 체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과 프랑스 리그1 부호 파리 생제르맹(PSG)과 긴밀히 연결됐다. 그러나 인터 밀란과 로마가 뒤늦게 경쟁에 뛰어들며 호시탐탐 체흐를 노리고 있다.

체흐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할 수 있는 팀을 선호하고 있다. PSG는 이미 다음 시즌 UCL 진출을 확정지었고, 아스날과 로마도 진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반면 인터 밀란은 UCL 진출 가능성이 사라진 상태. 하지만 로베르토 만치니 인터 밀란 감독은 팀을 떠나려는 사미르 한다노비치의 대제차로 체흐를 영입하려고 하는 상황이라 경쟁 팀들에 유리한 점이 있다.
체흐는 올 시즌 첼시의 No.2 골키퍼로 밀려났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주전 수문장이던 티보 쿠르트와가 임대 복귀하면서 10년간 지켰던 골문을 내줬다.
체흐가 새로운 팀에서 제2의 축구 인생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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