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채태인, "야구 정말 제대로 하고 싶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5.07 16: 05

"야구 정말 제대로 하고 싶다".
삼성 라이온즈 강타자 채태인(33)이 1군 복귀를 향한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달 10일 대구 KIA전에서 왼쪽 옆구리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채태인은 7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퓨처스 경기에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채태인은 2회 우전 안타, 3회 2루 땅볼을 기록한 뒤 4회 백승민과 교체됐다.

채태인은 "첫 경기지만 느낌은 괜찮다. 할만 하다"고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타격 훈련할때 100% 스윙이 가능하지만 실전에서는 일부러 조심하고 있다. 여기서 또 다치면 정말 시즌 아웃이나 다름없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다음은 채태인과의 일문일답.
-퓨처스 경기에 첫 출장했다. 현재 상태는 어느 정도인가.
▲첫 경기지만 느낌은 괜찮다. 할만 하다.
-풀스윙은 가능한가. 타격할때 부상 부위가 신경쓰일 것 같은데.  
▲타격 훈련할때 100% 스윙이 가능하지만 실전에서는 일부러 조심하고 있다. 더 다치면 안되니까. 여기서 또 다치면 정말 시즌 아웃이나 다름없다.
-류중일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채태인이 들어가면 타선의 무게감이 느껴진다"고 1군 복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아마도 있다가 없으니 그런 것 같다. 내가 잘 해야 하는데 내 야구를 못하고 있다. 야구 정말 제대로 하고 싶다. 그동안 너무 많이 쉬었잖아. 너무 많이 쉬는 것도 안 좋아.
-현재 분위기라면 다음주 한화와의 주중 3연전에 앞서 1군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나도 다음주에 가고 싶다. 안 아픈 게 중요하다. 내 자신을 믿는 수 밖에. 이제 아프면 정말 끝장이다.
한편 이종두 퓨처스 타격 코치는 "스윙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1군 합류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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