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온 한나한 “팀 승리 돕겠다…7연승도 가능”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5.07 17: 36

1군에 올라온 잭 한나한(35, LG 트윈스)이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7일 잠실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덕아웃에서 취재진과 인터뷰 시간을 가진 한나한은 “준비가 생각보다 길어져서 최대한 빨리 올라와 팀 승리를 돕고 싶었다. 어제 경기를 하고 준비됐다는 생각을 했다”는 말부터 꺼냈다.
이어 LG의 경기를 TV로 지켜봤냐는 질문에 “경기는 매일 봤다”고 한 뒤 “좋은 팀도 연패할 수 있다. 7연패를 했지만 야구에서는 7연승도 할 수 있다. 좋은 팀이 되어 나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자신의 합류로 팀이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한국은 아직 낯설지만, 느낌이 나쁘지는 않다. “한국은 새로운 곳이다. 친분이 있는 추신수에게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와서 겪어보니 좋은 감독님과 좋은 동료들이 있었다. 한국은 생각만큼 좋은 야구를 하는 곳이다”라는 게 한나한의 설명이다.
시작이 늦은 만큼 앞으로의 각오도 비장하다. 한나한은 “좋은 모습으로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 최선을 다 할 것이고, 상황에 따라 볼넷을 얻거나 참을성 있는 타격을 하겠다.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면 공격적으로 할 것이다”라며 팀이 원하는 플레이를 보여주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드러냈다.
이날 1군에 등록된 한나한은 첫 경기부터 선발 출장한다. 아직 수비가 가능한 몸 상태는 아니라 지명타자로 나서고, 타순은 6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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