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여자탁구단이 국내 최초로 유소년 탁구클럽을 창단했다.
포스코에너지는 7일 인천 서구 청일초등학교에서 유소년 탁구클럽을 창단했다. 창단식에는 양흥열 포스코에너지 여자탁구단장, 노순명 인천시체육회 부회장, 정현숙 대한탁구협회 부회장, 박도천 대한탁구협회 부회장 등 탁구 관계자와 유소년 탁구클럽 회원 및 가족들이 참석했다.
그동안 축구와 농구 등 인기 종목에서 유소년 클럽이 운영됐지만, 탁구에서는 유소년클럽이 운영된 적이 없다. 어린이들이 탁구를 쉽게 접할 수 없다고 판단한 포스코에너지는 국내 탁구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방법으로 유소년클럽 운영을 선택했다.

양흥열 단장은 "여자탁구단을 창단하고 만 4년이 지났다. 창단할 때 세계 최고가 되겠다고 목표를 크게 잡았다. 매년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며 "그 방법 중 하나로 국내 탁구의 저변을 늘리기로 했다. 처음 시행한 일인 만큼 미흡한 점이 이을 것이다. 많은 지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포스코에너지 유소년 탁구클럽은 인천 청라지구의 초등학교 1~5학년을 대상으로 주 2회 방과 후 시간에 운영된다. 이번 모집에는 55명이 몰려 추첨으로 30명을 추첨했다. 포스코에너지 유소년 탁구클럽은 포스코에너지가 용품 및 지도자 지원 등 아낌없는 투자를 할 예정이다.
포스코에너지 김형석 감독은 "청라지구를 시작으로 인천 4개 권역까지 모집 대상을 늘릴 것이다. 여름 방학에는 모든 유소년 탁구클럽 회원들을 모아 캠프를 진행할 계획이다"며 "이번 유소년 탁구클럽 창단으로 다른 실업팀에서도 흥미를 느끼고 있다. 이런 식으로 한국 탁구의 저변이 확대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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