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초반 실점에도 버티며 6이닝 4실점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5.07 21: 24

LG 트윈스의 실질적 에이스인 헨리 소사(30)가 초반 대량실점에도 무너지지 않고 버텼다.
소사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7탈삼진 3볼넷 4실점했다. 2회말 3점을 내준 뒤에도 무너지지 않고 버틴 소사는 시즌 4승 요건을 갖추지는 못했다.
1회말 세 타자를 맞아서는 가볍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150km대 중, 후반의 강속구는 두산 타자들의 방망이를 압도했다. 까다로운 민병헌과 정수빈을 각가 중견수 플라이,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소사는 오재원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아웃카운트 3개를 채웠다.

그러나 2회말 들어 3실점했다. 1사에 외야 좌측에 떨어진 양의지의 2루타와 유격수 키를 넘기는 홍성흔의 적시타에 소사는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진 상황에서 최주환을 범타 처리했으나 김재환의 타구가 1루 베이스를 맞는 안타가 되며 소사는 1, 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김재환의 도루와 중견수를 훌쩍 넘어가는 김재호의 2타점 3루타에 소사의 실점은 3점이 됐다.
3회말은 실점 없이 넘어갔으나 소사는 4회말 다시 두산 타선에 1점을 헌납했다. 선두 홍성흔을 9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낸 소사는 1사 후 김재환에게 외야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얻어맞고 4점째를 허용하고 말았다.
5회말이 1사에 나온 오재원의 볼넷, 2사 후 양의지의 중전안타에 주자를 득점권에 보냈으나 큰 일 없이 넘긴 소사는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최주환과 김재환을 연속 삼진으로 막아낸 소사는 김재호를 중견수 플라이로 엮고 투구를 마쳤다.
6회까지 115개의 공을 던진 소사는 7회말 교체되며 마운드를 떠났다. 경기는 7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양 팀이 4-4로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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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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