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우완 알프레도 피가로가 시즌 4승 요건을 갖췄다.
피가로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이닝 6피안타(2홈런) 9탈삼진 3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피가로는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에는 실패했으나 시즌 4승째 요건을 채웠다.
피가로는 1회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한 데 이어 3회까지 한 타자로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피가로는 최고구속 154km의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 세 가지 구종으로 넥센 타선을 상대했다.

4회 선두타자 고종욱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퍼펙트가 깨졌다. 피가로는 바로 다음 타자 박헌도에게 우월 투런을 맞고 실점했다. 피가로는 2사 후 유한준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으나 윤석민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피가로는 5회 다시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그는 6회 문우람에게 중전안타, 김민성에게 볼넷을 내준 뒤 1사 1,2루에서 박병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피가로는 유한준과 윤석민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피가로는 7회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은 뒤 박동원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피가로는 대타 이택근에게도 중전안타를 맞은 뒤 6-4로 앞선 무사 1,2루에서 교체됐다. 투구수는 115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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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