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감독, “윤희상-정우람 호투 결정적”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5.07 21: 31

사직에서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하며 신바람을 낸 SK의 김용희 감독이 마운드의 두 주역을 칭찬했다.
SK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윤희상의 호투와 초반 나온 홈런 2방을 묶어 3-2로 이겼다. 주중 3연전으로 모두 쓸어 담은 SK는 17승12패를 기록하며 선두권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김용희 감독은 “윤희상이 오늘 뛰어난 완급조절을 보여주며 호투했다. 지난 경기에 비해 제구력이 한층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선발 윤희상을 칭찬했다. 윤희상은 이날 6이닝 동안 1실점(비자책) 역투로 시즌 4승째를 안았다.

이어 김 감독은 “박재상과 조동화의 홈런도 중요했지만 오늘의 포인트는 7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정우람이 실점 없이 막은 부분이다. 정우람의 호투가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정우람은 7회 1사 만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위기를 막아내는 등 1⅓이닝 3탈삼진 퍼펙트 피칭으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반면 아쉬운 패배를 당한 이종운 감독은 “다음 시합 분발해서 좋은 결과 만들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이날 패배로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줌과 동시에 시즌 들어 처음으로 승률 5할이 붕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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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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